임신했을 때 코로나 걸리면 어떻게 대처해야되나 - 태아 영향, 타이레놀 복용, 고열, 스트레스 등 알아보기

요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뉴스를 들었을 때 '내 주변에는 한 명도 없는데 이상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제 와이프가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제 와이프는 지금 임신 15주차인데 코로나에 걸려서 당황하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습니다. 임신했을 때 코로나를 안 걸리는 것이 최고지만 혹시라도 걸리게 된다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게 제가 알아본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결론

임신을 하신 분 그리고 임신한 배우자를 둔 남편들은 코로나가 걸렸다고 하면 마음이 급하기 때문에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신 중 코로나를 걸렸을 때, 타이레놀을 5~6시간 사이로 복용하여 열을 관리해주고, 통증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것이 태아에 좋다고 합니다.

2. 코로나 걸려도 태아에는 영향이 없다 ?

고대안암병원 연구팀이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의 중증도가 신생아의 예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구결과 코로나19 확진 임산부의 출산결과는 비확진 임산부와 같았으며 수직감염 가능성도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3. 임산부 코로나 걸렸을 때 대처방법

저도 임신 중에 코로나가 걸렸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서 인터넷도 검색해보고 했지만, 확실하게 와이프 산부인과 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고열과 스트레스가 태아에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5~6시간 사이에 타이레놀을 복용하면서 열을 관리하고, 호흡기 쪽의 문제가 생기게 되면 병원을 와서 비대면 진료를 받으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4. 임산부 타이레놀 영향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기형유발물질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임산부에 대한 안정성을 기준으로 약물을 A, B, C, D, X 다섯 가지 범주로 분류(아래사진 참조)하였는데, 일반적인 소화제와 타이레놀 같은 진통해열제는 '동물실험을 통해 아무런 해가 없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인체실험 결과에서 안정성이 확정되지 않은 약'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FDA임신 안정성 등급 - 헬스조선, FDA 출처

C등급까지의 대부분 약은 인체실험 결과에서 명백한 유해성이 알려지지 않은 가능성을 이야기할 뿐이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약을 먹기로 했다면 '오래되었지만, 부작용 사례가 적은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주치의와 상의를 하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고열과 스트레스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

고열과 스트레스가 태아에 얼마나 안좋은 영향을 미치면 약을 복용하면서 고열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라고 의사가 얘기했는지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고열과 태아

 38도 이상의 고열 땐 태아의 신경형성을 방해하고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을 증가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안전한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스트레스와 태아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고, '코르티솔'이 태아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고 산소와 영양소 공급량을 줄여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