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놀기 좋은, 무료로 이용가능한 남한산성 계곡

요즘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꼼짝도 하기 싫은 날씨지만 아이들은 이런 날씨를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나가자고 합니다.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계곡이 생각나서 남한산성 쪽 계곡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남한산성으로 출발했습니다. 

계곡을 가면서 '배고프진 않지만 비싼 백숙을 시켜야 평상에 앉아 계곡물에 발이라도 담그고 있을 수 있겠지?' 생각하며 한편으론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으로 남한산성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계곡 정보를 찾아보니 남한산성에 얼마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심지어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깊이를 가진 안성맞춤의 계곡이 있었습니다.

1. 계곡 위치

계곡의 위치는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은행초등학교가 위치한 성남 은행동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남한산성 입구로 들어가서 약 5 ~ 10분가량 걸어 올라가다 보면 계곡이 보입니다.

계곡 위치1

계곡 위치2

2. 주차 이용

주차는 남한산성 입구 바로 옆에 사우나 및 교회로 이용 중인 건물이 있는데, 그 곳에 주차하시면 가능합니다.

주차 요금은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 2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였는데,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면 2시간에 6천 원 원 정도였습니다.

커피와 아이스티 한 잔씩 주문했을 때 가격이 6천원이니, 음료를 마시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더워서 안 마실 수가 없습니다)

주차할 수 있는 곳 - 초록색(주차위치), 빨간색(계곡위치)

주차 금액

3. 공간, 계곡 깊이

물론 계곡을 끼고 운영하는 음식점이나 카페처럼 좋은 시설을 보유하지 않았고 자리가 많지 않았지만 널찍한 테이블과 벤치가 대략 10개 정도 있습니다.(아래 사진에 테이블 참고)

몇몇 사람들은 캠핑의자를 가져와서 계곡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큰 바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아 있었는데 오히려 편하게 누워있을 수도 있고 좋았습니다.

계곡사진

4. 후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의 깊이가 거의 발목정도, 깊으면 종아리 정도의 깊이라서 아이가 어리다면 오히려 깊은 계곡 보다 더 마음 편하게 놀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리값 때문에 비싼 백숙이나 음료값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기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계곡이라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