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겪은 유아발레의 효과 - 안짱다리 치료, 예술성 함양, 사회성, 인내심 향상

유아발레는 체형교정, 대근육·소근육 발달 등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많이 줍니다. 특히 딸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발레를 가르쳐야 되나'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3살 된 첫째 딸을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발레 수업에 보내고 있습니다. 유아발레의 장점에는 자세교정, 예술성 함양, 사회성 향상, 인내심 향상 등이 있는데, 제 딸이 발레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서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안짱발이었던 우리 아이, 발레를 시작하고 고쳐지다.

발레는 자세교정을 통해 아이가 올바른 체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딸의 걸음걸이가 이상하고, 뛰다가 자주 넘어지길래 유심히 지켜보니 안짱다리 인 것 같았습니다. 안짱다리에는 발레가 좋다고 해서 그 주에 바로 발레 수업을 갔습니다. 반년(6개월)가량 발레 수업을 하고 난 지금은 안짱다리도 없어지고 달리기도 안넘어지고 너무 잘 달립니다.

아이의 안짱다리로 고민이신 분들은 발레를 보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음악만 나오면 자동반사, 발레 유망주가 된 딸

발레는 예술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 딸아이도 발레를 시작한 후 밖에서 음악만 들리면 춤을 춥니다. 물론 이 나이대에는 소리만 들리면 뛰어다니는 시기이긴 하지만, 특이한 것은 클래식 음악이 나오면 발레 춤을 춘다는 것입니다.

발레를 하면서 폭넓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리듬감도 갖춰 가는 것을 보며 발레를 통해 예술성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발레가는 길 신나서 발레하는 모습

3. '혼자'가 아닌 '함께'

유아발레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유아 발레는 발레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에 더 집중합니다. 발레 수업을 같이 들어가보면 40분 중 20분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입니다. 제 딸도 처음에는 낯설어서 손도 못 잡고 저한테만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먼저 가서 친구 손을 덥석 잡고 나가기도 하고 같이 활동하는 것에 반감이 없어졌습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발레

4. 발레할 때만큼은 인내심 대장

발레는 인내심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 딸아이는 가끔은 아들인가 싶을 정도로 뛰어다닙니다. 그래서 인형놀이, 소꿉장난 등으로 차분하게 앉아 있는 것을 훈련시켜보려 했지만 다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발레를 할 때만큼은 한 자세로 잘 멈춰있습니다. 또한 40분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을 나름 잘 잡중하면서 수업을 듣는 보며 '발레를 시키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개구리 자세로 인내심 향상

 

오늘도 저에게 "아빠 발레 또 언제 가?"라고 묻는 딸을 보며 쓴 발레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