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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 오닐의 투자방법 과연 한국시장에서도 통할까 _ 직접 테스트를 해보다
    관심사/재테크 2023. 3.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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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에서 빈털터리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자신이 옳고 시장이 틀렸음을 증명하려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주식투자의 거장 윌리엄 오닐이 한 말입니다. 이 말은 시장에 대항하려 하지 말고, 주가에는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주가를 보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주린이(주식 + 어린이)지만 주생아(주식 + 신생아) 시절에 가치투자를 한답시고 내가 옳고 시장이 잘못 보고 있는 것이라 믿으며 종목들을 선택하여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가치함정에 빠져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윌리엄 오닐의 '윌리엄 오닐의 이기는 투자'라는 책을 읽고 윌리엄 오닐 투자 방식에 매료되어 그의 투자방식을 제 투자에 적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오닐 그는 누구인가]

    윌리엄 오닐은 1933년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났습니다. 캔슬림(CAN SLIM)원칙을 찾아내어 1년 만에 5,000달러를 20만 달러로 키워내며 서른 살에 뉴욕증권거래소 최연소 회원이 된 사람입니다.

    그가 쓴 책에는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윌리엄 오닐의 성장주 투자', '윌리엄 오닐의 이기는 투자' 등 다양한 투자 관련 비법을 설명한 책들이 있습니다.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주식하면 워런버핏의 가치투자를 많이 얘기합니다. 하지만 윌리엄 오닐은 개인투자자들이 개별종목을 투자할 것이라면 전문가급이 아닌 이상 가치투자로 성공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하며 최고의 성장 기업에 투자하라고 합니다. 주가와 차트에 시장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가치투자보다는 추세에 맞는 투자를 진행하라고 합니다.

    [윌리엄 오닐이 한국시장에 투자한다 어떤 종목을 골랐을까]

    <윌리엄 오닐의 투자방법>

    '윌리엄 오닐의 이기는 투자'책에 보면 윌리엄 오닐의 손절 기준은 8%가 하락하면 무조건 매도합니다.

    많은 종목을 매수하여 분산하기보다는 1억미만이면 6~8 종목, 1천만 원 미만이면 1~2 종목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합니다.

    윌리엄 오닐은 주가가 하락할 때는 추가매수하지 않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불타기를 더 선호합니다. 한 종목을 매수할 때 3번에 나눠서 매수하는데, 처음 매수타이밍이 왔을 때 65%, 2~3% 올랐을 때 20%, 최초 매수했을 때보다 5% 올랐을 때 15%를 매수합니다. 이런 식으로 피라미딩 방법으로 매수를 한 후에는 느긋한 마음으로 시장을 관망합니다. 

    <윌리엄 오닐의 기본적 분석>

    윌리엄 오닐의 이기는 투자라는 책에 보면 윌리엄 오닐은 기본적 분석을 할 때 ROE 15% 이상, 매출액 증가율 3년 평균 25% 이상, 영업이익 증가율 3년 평균 25%이상, EPS증가율 3년 평균 25% 이상 이렇게 4가지를 본다고 합니다.

    <윌리엄 오닐에 내 방식을 더하다>

    저는 일봉차트를 기준으로 컵앤핸들(기술적 분석란에서 설명 예정) 차트를 볼 것이기 때문에 연평균만을 통한 기본적 분석은 너무 긴 시계열이라고 생각하여 추가적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매출액이 25% 증가 여부까지 확인하였습니다.

    <최종 기본적 분석>

    ROE 15%이상, 매출액 증가율 최근 3년 평균 25% 이상, 영업이익 증가율 최근 3년 평균 25% 이상, 매출액 증가율 전 분기 대비 25% 증가, 영업이익 증가율 전 분기 대비 25% 증가, EPS 증가율 최근 3년 평균 25% 이상인 기업을 중심으로 조사했습니다.

    [윌리엄 오닐의 기술적 분석]

    윌리엄 오닐이 가장 선호하는 차트는 바로 그 유명한 컵앤핸들 차트입니다. 컵의 손잡이 부분(아래 사진 5번 부분)에서 매수를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컵앤핸들 차트

    윌리엄 오닐은 주가뿐만 아니라 거래량 또한 일일평균거래량보다 증가하였는지도 확인하길 추천합니다. 일일평균거래량을 쉽게 조회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HTS에도 그런 내용을 못 찾아서 저만의 방법을 활용하여 거래량이 증가하였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방법은 거래량 이동평균을 그린 후 장기이동평균선보다 거래량이 위에 있으면 일일평균거래량보다 증가한 것을 판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HTS나 MTS 고수분들이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혹시 일일평균거래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자종목 발췌하기]

    먼저 기본적 분석을 통해 다올투자증권, 원익QnC, 유니퀘스트, HMM, 레이크머티리얼즈 등을 발췌하였습니다. 그 후 각 종목별로 차트를 보면서 손잡이 부분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판단하였습니다. 위의 종목 중 원익 QnC는 하향추세를 그리고 있는 차트였고, 유니퀘스트,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위 그림의 4번 정도에 주가가 위치해 있습니다.(2023.3.23. 기준)

    위 종목 중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4번의 고점을 뚫고 5번 위치에 있어서 바로 관심종목에 추가했습니다.

    [소액으로 검증해 보기]

    책을 그냥 읽기만 하는 것보다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본다면 더 기억에 남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윌리엄오닐의 투자방식이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에서도 잘 먹히는지, 더 나아가 어떤 방법들을 추가한다면 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검증해 보면서 내 투자방식으로 소화시키기 위해 소액을 투자해 보면서 테스트해보려고 합니다. 그 테스트의 중간결과들도 포스팅을 통해 기록하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3.3.24. 기준으로 다올투자증권은 직전 고점을 뚫고 올라가는 차트를 그렸기 때문에 오전에 아주 소량 매수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주린이도 아니고 주생아와 주린이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고수분들이 이 포스팅을 본다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일 텐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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