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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플레이션'을 읽으며 금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다
    관심사/재테크 2023. 4. 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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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시장에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났습니다. 2022년부터는 인플레이션이 대두되면서 인플레이션을 헷지 할 수 있는 실물자산에 대한 관심이 특히 늘어났습니다. 저도 인플레이션 때문에 제 월급의 실질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전통적인 안전자산,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으로 볼 수 있는 금 투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양베리(조규원) 작가의 '골드플레이션'이란 책을 읽어봤습니다.

    1. 실질금리와 금

    먼저 실질금리란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입니다. 실질금리가 0보다 크다면 화폐의 실질적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므로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하지만, 실질금리가 0보다 작다면 화폐의 실질적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므로 실물 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과거 실질금리가 0보다 작아졌던 시기에 금의 가격을 본다면 더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1934년 실질금리<0이 되었고 1947년에 실질금리 최저점, 1970년 실질금리<0이 되었고 1980년에 실질금리 최저점,  2002년 실질금리<0이 되었고, 2011년에 실질금리 최저점, 2019년 실질금리<0이 되었고, 2021년 기준으로 하락 중입니다. 실질금리가 0보다 작아진 시점부터 금 가격은 상승하였고, 각 금리의 최저점을 찍었을 때 금은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금은 실질금리와 정확히 반대의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실질금리 추세는 평균 10년 정도 한 방향으로 추세를 이어가기 때문에 최근 2019년에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었고 10년간 실질금리 하락추세와 금 가격의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나 현재 제가 조사한 바로는 2022년 하반기 이후에 명목금리가 급등하면서 실질금리 또한 0보다 커진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금의 시세가 분출하기는 힘든 시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질금리에 대한 정보는 제가 조사한 바로는 FRED사이트에서 TIPS라고 검색해 보면 확인하실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금리는 2022년 7월부터 0보다 커진 상태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금 가격은 2022년 10월경부터 약간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2. 생산량과 금

    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기반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의 생산량이 급증, 급락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2018년 금 생산량이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추세에 들어섰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보통 이런 생산량의 추세 또한 금은 10년, 은은 9년 가량 유지된다고 합니다.

    3. 주식 버블 붕괴와 금

    미국 주식을 대비하여 봤을 때 1929년 대공황 시기에 주가지수는 80%가량 빠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금본위제로 금을 통제하고 있어서 금 가격이 그에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았지만 금 가격도 일부 상승하였고, 금 가격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금광주의 가격은 1000%가량 상승했습니다. 1970년 오일쇼크 사태에도 주가지수는 폭락하였지만 금 가격은 26배, 은 가격은 32배 상승하면서 주가지수 하락시 금은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역사가 말하고 있습니다. 2000년 닷컴버블 당시에도 주가지수는 70%가량 하락했지만 금 가격은 6배, 은 가격은 11배가량 상승했습니다.

    2022년 주가가 30%가량 조정받을 때, 즉 코로나 버블이 붕괴되기 시작한 작년에 금 투자를 시작했어야 더 좋은 투자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금은 추세가 매우 길기 때문에 주가 붕괴 초입부(약 2년)에 투자시기를 놓쳤다고 해도 더 큰 상승을 누릴 수 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초기 2년에 금은 24% 상승, 은은 32% 하락으로 시작하여 약 10년 동안 각각 26배, 32배 증가했습니다. 2000년대 또한 초기 2년에 금은 47%, 은 39% 상승하였고, 10년 동안 각각 6배, 11배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봤을 때,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간 2019년 대비해서는 40%, 은 60%가량 상승해 있고, 주가가 붕괴되기 시작한 2022년 대비해서는 10% 정도 상승했습니다. 현재 책의 내용으로 봤을 때는 금이 굉장히 매력적인 시기인긴 합니다만 실질금리가 0보다 큰 상태이기 때문에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이 듭니다.

    4. 추세추종과 금

    저는 주식투자나 코인투자에서 추세추종을 선호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윌리엄오닐의 투자방식을 말씀드렸었는데, 그의 투자방식도 추세추종이 바탕입니다. 이 책의 저자 양베리(조규원)님도 추세추종을 선호하는데, 금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추세가 길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어서 더욱 유리하다고 합니다. 추세가 긴 만큼 1년 6개월(18개월)을 기준 단위로 설정하여 추세를 판단하여 18개월 전보다 금 가격이 상승하였으면 '매수 유지', 18개월 전보다 금 가격이 하락하였으면 '매도'전략을 취하여 장기적인 투자보다 더 높은 수익률, 더 낮은 MDD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2021년 9월보다 금가격은 약간 상승해 있기 때문에 추세로 봤을 때는 매수를 유지하는 것이 맞고, 신규투자로도 가격 기준으로만 봤을 때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5. 금의 매도

    투자 명언 중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매도가 어렵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도 원칙을 정해둔다면 좀 더 수월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금의 매도 타이밍도 조언해줍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매수를 한다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 금리가 최저점을 찍으러 갈 때 3번의 저점을 갱신하면서 가는데 2번째 저점 금리부근에서 금을 매도하면 유리했다고 말합니다. 또한 추세추종에 근간했을 때, 18개월 전보다 가격이 떨어져 있다면 매도를 고려해 봐야 되는 상황이라고도 말합니다.

    6. '골드플레이션'과 금에 대한 생각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인플레이션은 필연이며, 화폐량은 점점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실물자산의 대표 격인 금에 대한 투자는 내 자산을 인플레이션이라는 적으로부터 방어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전자산이라고 하지만 금도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저자처럼 원칙을 정해두고 투자를 진행해야 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좀 더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서 투자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재테크는 완전 초보라서 조언해주실 것이 있다면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초보이기 때문에 이 포스팅이 금에 대한 매수, 매도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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